This is intentional.

피그마 코멘트에서 “This is intentional.” 은 짧지만 무게가 있다.

이 한 문장은 “이건 실수인가요?”라는 질문을 미리 차단하면서, 동시에 의도를 설명할 수 있는 여백을 만든다. 방어적이지 않고, 단정적이지도 않다. 그저 사실을 놓고 대화를 시작하는 신호다.

중요한 건 이 문장을 혼자 두지 않는 것이다.

진짜 커뮤니케이션은 그 다음 문장에서 시작된다.


1. 디자인 의도를 바로 이어서 설명하는 경우

This is intentional.

The idea here is to reduce visual noise and keep the primary action clear.

“일부러 이렇게 했다”에서 멈추지 않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한 문장으로 닫아준다.

개발자는 판단 기준을 얻고, 디자이너는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2. 사용자 경험(UX)을 근거로 이어가는 경우

This is intentional.

Most users will interact with this screen using one hand, so the button is placed lower.

이 문장은 디자인을 취향의 영역에서 사용 맥락의 영역으로 옮긴다.

논의의 기준이 “예쁘다 / 이상하다”가 아니라

“사용 상황에 맞다 / 맞지 않는다”로 이동한다.


3. 이전 화면과의 차이를 설명할 때

This is intentional.

Unlike the previous screen, this one prioritizes speed over detailed feedback.

개발자가 “왜 여기서는 다르게 동작하죠?”라고 묻기 전에,

그 질문 자체를 설명 속에 흡수해버린다.

차이는 실수가 아니라 설계의 결과가 된다.


4. 기술적 제약을 이해한 상태에서 의도를 남길 때

This is intentional.

The exact value is flexible, but the visual hierarchy should remain the same.

여기서 디자이너는 “픽셀”이 아니라 “구조”를 지킨다.

구현은 위임하되, 무엇이 중요한지는 분명히 남긴다.


5.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를 강조할 때

This is intentional.

The difference is subtle, but it helps users recognize a state change.

이 문장은 나중에 생길 수 있는

“이거 티도 안 나는데요?”라는 코멘트를 예방한다.

작은 차이도 의미 있는 선택임을 기록으로 남긴다.


왜 이 표현이 그렇게 자주 쓰일까

“This is intentional.”은

설명도 아니고, 변명도 아니고, 명령도 아니다.

  • 실수 여부를 빠르게 정리하고
  • 대화의 방향을 ‘의도’로 맞추고
  • 다음 문장을 자연스럽게 부른다

그래서 이 문장은 단독으로 쓰기보다,

항상 설명을 데리고 등장할 때 가장 강력하다.

피그마 코멘트에서 이 한 줄은 이렇게 말한다.

“이건 우연이 아니다. 그리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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